마다가스카르는 독특한 자연환경과 이국적인 풍경 덕분에 최근 SNS에서 주목받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우원숭이, 바오밥 나무, 천연 해변 등 마치 지구가 아닌 듯한 장면들은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에서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사진과 영상으로 그 매력을 공유하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NS에서 특히 인기가 많은 마다가스카르의 사진 명소와 자연을 중심으로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바오밥 가로수길: 마다가스카르 대표 인생샷 명소
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인 바오밥 가로수길(Avenue of the Baobabs)은 SNS에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모론다바(Morondava)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수백 년 된 바오밥 나무들이 양쪽으로 늘어서 있는 독특한 풍경으로, 특히 해 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나무들이 실루엣을 이루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많은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드론 촬영을 하거나 실루엣 사진을 남기며 자신만의 ‘인생샷’을 기록합니다. 특히 ‘골든 아워’ 시간대에는 줄지어 늘어선 바오밥 나무 사이로 노을이 퍼지며 마치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비현실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근처에서는 현지 주민들이 수공예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바오밥 열매를 활용한 음료나 간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진 명소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마다가스카르의 문화와 생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SNS에서 눈길을 사로잡을 만한 풍경을 원한다면 바오밥 가로수길은 절대 놓칠 수 없는 장소입니다.
일 생트 마리: 자연 속에서 로맨틱한 감성샷
마다가스카르 동쪽 해안에 위치한 일 생트 마리(Ile Sainte-Marie)는 로맨틱한 해변 풍경과 고래관찰이 가능한 여행지로 SNS 감성을 자극하는 포인트가 가득한 섬입니다. 투명한 바닷물과 야자수가 드리운 해변, 그리고 조용한 분위기의 에코 리조트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사진을 연출하기에 완벽합니다.
7월에서 9월 사이에는 혹등고래가 이 해역으로 이주해 오는데, 이 시기에는 고래가 수면 위로 솟구치는 장면을 촬영할 수 있어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장면을 직접 담을 수 있습니다. 작은 보트를 타고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이 장면을 촬영할 수 있으며, 드론이나 망원렌즈가 있다면 더욱 생생한 장면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 생트 마리에는 해적 묘지, 오래된 교회, 목재로 지어진 카페 등 역사적이고 감성적인 공간도 많아 사진 배경으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트렌디한 감성샷을 남기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 섬은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무엇보다 복잡하지 않은 일상과 떨어져 자연과 감성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진정한 ‘감성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츠링기 드 벰하라: 거대한 바늘 숲에서 압도적 장면 연출
마다가스카르 서북부에 위치한 츠링기 드 벰하라(Tsingy de Bemaraha)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독특한 석회암 지형으로, ‘바늘숲’이라 불릴 만큼 수천 개의 날카로운 암석들이 솟아 있는 기묘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SNS에서 ‘현실 세계의 판도라(아바타)’라 불리며, 모험과 비주얼을 동시에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이동하면, 협곡 사이를 걷는 스릴 넘치는 다리와 절벽 끝 전망대에 오를 수 있습니다. 이 전망대에서는 츠링기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압도적인 자연 풍경을 배경으로 한 사진을 남기기에 최적입니다.
다만, 이 지역은 일반적인 관광지와 달리 이동이 어렵고 접근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얻을 수 있는 장면은 특별하고 가치 있습니다. 모험을 즐기며 SNS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면 츠링기 드 벰하라야말로 최적의 목적지입니다.
마다가스카르는 단순한 섬여행지를 넘어, SNS에서 영감을 받은 여행자들에게 독특하고 감성적인 콘텐츠를 선사하는 장소입니다. 바오밥 가로수길의 환상적인 노을, 일 생트 마리의 로맨틱한 해변, 츠링기의 압도적인 바위숲은 각기 다른 느낌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무대입니다. 세상에 하나뿐인 풍경과 순간을 담고 싶다면, 지금 마다가스카르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