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는 광활한 국토만큼이나 다양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섬 지역이 인기를 끌며 관광과 액티비티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2024년 기준으로 가장 '핫한' 캐나다 섬 3곳을 선정해 소개합니다. 아름다운 풍경은 물론, 즐길 거리와 숙박, 교통까지 함께 안내해드리니 이번 여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주목해보세요!
1. 토피노 – 서퍼들의 천국, 자연 속 액티비티의 메카
밴쿠버섬 서쪽 끝에 위치한 토피노(Tofino)는 캐나다 서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름 휴양지 중 하나로, 자연 애호가들과 액티비티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은 서핑의 메카로 알려져 있으며,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수많은 서핑 스쿨과 렌탈 샵이 밀집해 있어 입문하기에도 부담이 없습니다. 토피노의 대표적인 해변인 롱 비치(Long Beach)는 광활한 백사장이 펼쳐져 있어 산책이나 일몰 감상에도 탁월합니다. 해안선 근처에는 고래 관찰(Whale Watching) 투어나 바다카약, 열대우림 트레킹 같은 다양한 체험도 마련돼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특히 고래 관찰 시즌(4월~10월)에는 거대한 회색고래와 범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듭니다. 또한, 토피노는 친환경 숙소와 감성적인 리조트로도 유명합니다. 바닷가 오두막 스타일의 숙소, 사우나와 요가 시설이 갖춰진 힐링 리조트 등 다양한 숙박 옵션이 있어 커플, 가족, 친구 단위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섬입니다. 접근성도 뛰어나 밴쿠버에서 나나이모까지 페리 후, 자동차로 약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어 일정을 짜기도 수월합니다.
2. 솔트스프링 아일랜드 – 감성 가득한 아트&자연의 조화
솔트스프링 아일랜드(Salt Spring Island)는 밴쿠버섬과 본토 사이에 위치한 걸프 아일랜드(Gulf Islands) 중 가장 크고 활기찬 섬입니다.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섬은 특히 예술가들과 크리에이터들의 천국으로 불릴 만큼 문화적인 분위기가 짙습니다. 곳곳에 공방, 화랑, 마켓이 자리하고 있으며, 여름 시즌엔 주말마다 솔트스프링 팜마켓이 열려 현지 수공예품과 유기농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 섬은 단순한 감성 관광지에서 그치지 않고, 하이킹과 사이클링 명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마운트 맥스웰(Mount Maxwell)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은 그야말로 예술이며,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져 인생샷을 남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또한 다양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교통도 간편한 편으로, 밴쿠버 츠와센 터미널(Tsawwassen Terminal)에서 페리를 타고 풀퍼 베이(Fulford Harbour)로 들어가면 됩니다. 렌터카 없이도 셔틀버스나 자전거로 이동이 가능하며, 섬 내에는 친환경 숙소와 소박한 B&B가 많아 조용하고 느긋한 여행을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3.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 붉은 해변과 문학의 섬
동부 캐나다를 대표하는 섬,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Prince Edward Island, PEI)는 아름다운 해변과 푸른 초원, 그리고 문학적 배경으로 전 세계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명소입니다. 특히 '빨간머리 앤'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져 있어, 소설 팬이라면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섬입니다. 그린게이블스 하우스(Green Gables House)는 대표적인 관광명소이며, 문학과 자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이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붉은 모래 해변입니다. PEI는 철분이 풍부한 붉은 토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해변까지 붉게 물들어 있습니다. 캐번디시(Cavendish)나 브래크리 비치(Brackley Beach) 같은 해변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고, 여름철이면 다양한 해양 스포츠와 야외 피크닉이 가능합니다. 또한, 자전거 전용 도로인 ‘컨페더레이션 트레일(Confederation Trail)’을 따라 섬 전체를 탐험할 수도 있습니다. PEI는 접근성 면에서도 뛰어나며, 헬리팩스나 몬트리올에서 직항 항공편이 있으며, 뉴브런즈윅과 연결된 컨페더레이션 브리지를 통해 자가용으로도 진입이 가능합니다. 섬 내에는 리조트, 캠핑장, 고급 호텔, 전통적인 B&B까지 다양한 숙소가 마련되어 있어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관광, 액티비티, 그리고 문학적인 감성까지 더해진 PEI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여름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
캐나다에서 가장 '핫한' 섬 3곳을 소개했습니다. 서핑과 자연을 즐기는 토피노, 예술과 감성이 살아 숨 쉬는 솔트스프링 아일랜드, 그리고 문학과 해변이 어우러진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각각의 섬은 고유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과 감동을 선사할 캐나다의 섬들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