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고유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본토를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섬들은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어, 색다른 영국을 경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2024년 현재, 유명 여행지뿐만 아니라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숨은 섬들도 많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국의 대표 섬부터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섬, 그리고 여행을 더욱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추천코스까지 자세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스카이섬 - 영국을 대표하는 유명섬
스카이섬(Isle of Skye)은 단연 영국 섬투어의 필수 코스입니다. 스코틀랜드 고원지대 끝자락에 위치한 이 섬은 자연이 만들어낸 거대한 예술 작품이라 불릴 만큼 장엄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명소인 '올드맨 오브 스토르(Old Man of Storr)'는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신비로운 바위 지형으로 유명하며, 이곳에서 일출을 맞이하면 평생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합니다. '페어리풀(Fairy Pools)'은 수정처럼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트레킹 도중 시원하게 발을 담그며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힐링 스팟입니다. 스카이섬의 매력은 단순히 관광명소에 그치지 않습니다. 섬 곳곳에 자리한 전통적인 크로프터 마을과 고풍스러운 성채들은 스코틀랜드의 문화와 역사를 오롯이 담고 있어, 자연과 인문학적 탐방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한 '스카이섬 일주 코스'는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방식으로, 하루 또는 이틀에 걸쳐 섬 전체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트레킹 코스와 가이드 투어가 마련되어 있어, 초보 여행자들도 안전하게 절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런디섬 - 자연 그대로의 숨은섬
런디섬(Lundy Island)은 잉글랜드 남서부의 브리스톨 해협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상업화되지 않은 순수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입니다. 면적은 작지만, 그 속에 담긴 매력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런디섬은 최근 자연 보호 구역으로 더욱 엄격히 관리되고 있으며,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야생 그대로의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섬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자동차 출입이 금지된 이곳에서는 오로지 두 발로 섬을 탐험해야 하며, 이는 여행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해안 절벽 위에서 탁 트인 바다를 내려다보거나, 섬 곳곳에 서식하는 바다새와 바다표범을 관찰하는 것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런디섬은 다이빙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청정한 해역 덕분에 스쿠버다이빙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해저에는 난파선과 아름다운 산호초가 펼쳐져 있어 해양 탐험의 재미를 더합니다. 섬 내 숙박 시설은 오래된 건물을 개조한 형태로, 현대식 편의시설은 부족하지만 그만큼 자연 속에서의 진정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밤이 되면 인공조명이 거의 없어 별빛이 쏟아지는 하늘을 감상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영국 최고의 별 관측지'로도 불립니다. 런디섬은 페리로만 접근할 수 있으며, 하루 방문객 수가 제한되어 있으니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추천코스 - 효율적으로 즐기는 영국 섬투어
영국의 섬투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철저한 일정 관리와 지역별 동선을 고려한 코스 구성이 중요합니다. 영국 본토에서 가까운 섬들도 많지만,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각 섬의 매력을 최대한 누리기 위해 추천하는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나 인버네스에서 출발해 스카이섬을 중심으로 북부 섬투어를 시작합니다. 이 지역은 고풍스러운 스코틀랜드의 풍경과 함께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선택입니다. 스카이섬 일정을 마친 후에는 기차와 항공편을 이용해 잉글랜드 남서부로 이동합니다. 이곳에서 런디섬을 비롯해 코른월 지역의 세인트 마이클스 마운트(St Michael's Mount), 와이트섬(Isle of Wight) 등을 연계해 방문하면 영국 섬투어의 진수를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와이트섬은 런던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여름철 다양한 페스티벌과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여행 기간이 넉넉하다면 웨일즈의 펨브룩셔 해안 국립공원 인근 섬들도 추가해보세요. 스콤머섬(Skomer Island)과 칼디섬(Caldey Island)은 자연 속 트레킹과 야생동물 관찰에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특히 교통과 숙박, 주요 명소 입장권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하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섬투어를 계획할 때는 계절과 날씨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섬은 4월부터 9월 사이가 최적기로, 이 시기에 방문하면 가장 아름다운 풍경과 쾌적한 여행 환경을 누릴 수 있습니다. 트레킹화, 방수 재킷, 그리고 카메라는 필수 준비물이며, 각 섬의 특색을 미리 파악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국 섬투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스카이섬의 장엄한 자연, 런디섬의 고요한 야생, 그리고 추천코스를 따라 만나는 각양각색의 섬들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풍경과 경험을 찾고 있다면, 지금이 바로 영국 섬투어를 계획할 최적의 시기입니다. 섬 하나하나가 전하는 특별한 이야기를 만나기 위해, 오늘 당장 여행 일정을 준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