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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프리카 섬여행지 추천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생토메)

by tree12 2025. 4. 19.

아프리카는 광활한 대지와 야생의 이미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대륙을 감싸고 있는 바다엔 아름다운 보석 같은 섬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생토메 프린시페는 최근 들어 자연과 문화, 힐링을 모두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인기 섬여행지입니다. 이 글에서는 각 섬의 특징과 매력을 자세히 살펴보면서, 어떤 여행자에게 어떤 섬이 잘 맞는지 가이드해드립니다.

생토메 프린시페 여행 사진

1. 모리셔스 – 휴양과 럭셔리, 액티비티가 공존하는 섬

인도양의 보석으로 불리는 모리셔스(Mauritius)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유명한 휴양지 중 하나입니다. 유럽, 아시아 여행객들 사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곳은 고급 리조트,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해양 스포츠, 그리고 다문화적인 도시 문화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모두를 위한 섬’이라 불릴 만합니다.

모리셔스의 남부 해안에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르몽 브라반(Le Morne Brabant)이라는 화산 지형이 있어 하이킹과 패러글라이딩 같은 액티비티도 인기가 많습니다. 동쪽 해안의 일 오 세르프(Ile aux Cerfs)는 스노클링과 요트 투어로 유명하며, 마치 수영장처럼 잔잔하고 투명한 바닷물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또한 모리셔스는 인도, 아프리카, 유럽, 중국 문화를 모두 품은 독특한 음식과 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치안이 좋고 여행 인프라가 잘 발달돼 있어 신혼여행이나 가족여행으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2. 카보베르데 – 음악과 자유가 흐르는 대서양의 섬나라

카보베르데(Cabo Verde)는 서아프리카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로, 최근 몇 년 사이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힙한’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이 나라는 유럽 감성과 아프리카 정서가 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자유로운 분위기와 흥겨운 음악으로 유명합니다.

카보베르데는 총 1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살(Sal)과 산티아고(Santiago), 보아비스타(Boa Vista)가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입니다. 살 섬은 맑은 해변과 럭셔리 리조트가 조화를 이루며, 보아비스타는 사하라 사막의 모래가 날아온 듯한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져 ‘사막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섬입니다.

무엇보다 음악이 강한 섬입니다. 가수 세자리아 에보라(Cesária Évora)로 대표되는 ‘모른나’라는 슬픈 멜로디의 전통 음악은 거리 곳곳에서 울려 퍼지며,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3. 생토메 프린시페 –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힐링 섬

적도 근처, 기니만 해역에 위치한 생토메 프린시페(São Tomé and Príncipe)는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알려지지 않은 평화로운 섬나라입니다. 상업화되지 않았고, 대부분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디지털 디톡스’와 ‘자연 속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완벽한 장소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생토메는 울창한 밀림과 폭포, 화산 지형, 조용한 어촌마을이 어우러져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곳에서는 관광보다는 ‘살아보는 여행’이 중심입니다. 예를 들어 코코아 농장에서 카카오를 직접 수확하고 초콜릿을 만들어 보는 체험, 해변에서 낚시를 하고 현지 가정식 식사를 즐기는 소소한 여정들이 감동을 줍니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에코 투어리즘’이 중심인 만큼, 대형 리조트보다는 친환경 게스트하우스와 로컬 민박이 대부분입니다. 빠른 와이파이보다 느린 하루가 더 중요한 사람에게, 생토메는 최고의 쉼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모리셔스, 카보베르데, 생토메 프린시페는 모두 아프리카에 위치해 있지만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을 지닌 섬들입니다. 럭셔리와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모리셔스, 문화와 음악이 살아있는 감성 여행을 원한다면 카보베르데, 조용하고 자연친화적인 여행을 찾는다면 생토메가 최적입니다. 당신의 여행 목적과 분위기에 맞는 아프리카 섬을 골라, 나만의 특별한 여행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