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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여행으로 좋은 칠레 섬여행지 추천 (라파누이, 후안페르난데스, 이슬라모차)

by tree12 2025. 5. 4.

신혼여행은 평생 단 한 번뿐인 특별한 여행입니다. 최근에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이색적인 경험과 감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섬 여행지가 각광받고 있으며, 남미의 칠레는 그런 조건에 부합하는 다양한 섬들을 품고 있는 나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혼여행지로 특히 추천할 만한 칠레의 라파누이(이스터섬), 후안페르난데스 군도, 이슬라모차의 매력과 특징을 비교해 소개합니다.

이슬라모차 신혼여행 사진

라파누이 – 신화와 낭만이 어우러진 이스터섬

라파누이(Rapa Nui), 또는 이스터섬은 칠레 본토에서 약 3,500km 떨어진 태평양의 외딴 섬으로, 신비로운 모아이 석상과 고대 문화로 유명합니다. 이곳은 연중 온화한 기후와 한적한 자연 덕분에 신혼여행지로 점점 주목받고 있습니다. 바닷가를 따라 걷다 보면 거대한 석상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 감탄하게 되며, 특히 통가리키(Tongariki) 해변에서의 일출 촬영은 커플들에게 인기 있는 로맨틱 포인트입니다. 자전거나 말을 빌려 둘이서 섬을 일주하며 모아이를 찾아다니는 여행은 색다른 추억을 선사하며, 섬 내 아나케나(Aanakena) 해변에서는 하얀 모래와 야자수가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숙박은 해변 리조트부터 전통 민박까지 다양하며, 현지 전통춤 공연과 남태평양 요리를 곁들이면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습니다. 신혼의 설렘과 모험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라파누이는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후안페르난데스 – 고요한 자연 속 둘만의 시간

칠레 본토에서 약 670km 떨어진 후안페르난데스 군도는 자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청정 지역으로, 대규모 관광객보다 소규모 여행객이나 커플 여행자에게 적합한 조용한 섬입니다. 이 섬은 로빈슨 크루소의 실제 모델이 된 것으로도 유명하며, 거친 절벽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은 신혼부부가 함께 걷기에 더없이 아름다운 트레킹 코스를 제공합니다. 군도 내 숙소들은 대부분 로컬민이 운영하는 작고 정갈한 형태로, 휴식과 힐링에 초점을 맞춘 여행이 가능합니다. 또한 수중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스노클링이나 스쿠버다이빙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해양 탐험 후 둘만의 저녁식사를 준비해주는 프라이빗 투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휴대폰 사용이 제한된 환경 덕분에 오롯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도 신혼부부에게는 큰 장점입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고요한 로맨스를 꿈꾼다면 후안페르난데스는 완벽한 섬입니다.

이슬라모차 – 숨어 있는 커플 여행자의 천국

이슬라모차(Isla Mocha)는 칠레 중부 해안 근처에 자리한 작은 섬으로, 아직 관광객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입니다. 이 섬은 칠레 해안에서 30km 떨어져 있으며,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듯한 고요한 풍경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신혼여행자에게 추천되는 이유는 ‘사람이 거의 없는’ 자연 그대로의 환경 덕분입니다. 넓은 해변을 단둘이 걷거나, 숲속 생태 트레킹을 함께 하며 마치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섬에는 작고 소박한 숙소들이 몇 곳 있으며, 대부분 로컬에서 직접 운영해 현지의 맛과 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모차산 국립공원에서는 다양한 조류와 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커플 여행기록용으로도 제격입니다. 조용하고 소박한 분위기 속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이들에게 이슬라모차는 가성비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라파누이, 후안페르난데스, 이슬라모차는 각각의 분위기와 매력을 지닌 섬으로, 어떤 스타일의 신혼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이국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라파누이, 고요한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후안페르난데스, 소박한 둘만의 시간을 원한다면 이슬라모차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평생 기억에 남을 단 한 번의 여행, 칠레의 특별한 섬에서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