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은 여전히 남미 최고의 휴양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맑은 바다와 풍부한 자연, 독특한 문화가 어우러진 섬들은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기준 가장 인기 있고 가치 있는 브라질의 대표 섬 여행지들을 엄선하여 소개하며, 각 섬의 특징, 추천 활동, 교통 접근성을 중심으로 안내합니다.
페르난도 데 노로냐 – 천혜의 자연과 바다 거북의 낙원
브라질 북동부, 대서양 한가운데 위치한 페르난도 데 노로냐(Fernando de Noronha)는 브라질 최고의 자연 보호구역으로 꼽히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섬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 활기찬 해양 생물,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신혼여행은 물론, 자연 애호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최근, 이 섬은 여전히 다이빙 명소 1위로 꼽히며, 돌고래와 바다거북을 만날 수 있는 바이아 도 수우스테(Baía do Sueste)와 바이아 도 산초(Baía do Sancho) 해변은 필수 방문지입니다. 스노클링, 서핑, 보트 투어가 활발하며, 섬 내부에는 친환경 숙소와 전통식당들이 조화를 이룹니다. 교통은 헤시피(Recife)나 나타우(Natal)에서 국내선 항공편으로 약 1시간 30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섬 내에서는 버기카 대여 또는 셔틀버스를 이용합니다. 단, 방문 시 환경세 납부와 관광객 수 제한 정책이 있으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일랴 벨라 – 요트와 해양 스포츠의 천국
상파울루 주에 위치한 일랴 벨라(Ilhabela)는 브라질인들에게 사랑받는 섬으로, 요트 항해와 트레킹,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 휴양지입니다. ‘아름다운 섬’이라는 뜻답게 깨끗한 해변과 울창한 숲, 폭포가 어우러져 있어 도시 생활에 지친 이들에게 최고의 치유처가 됩니다. 특히 2024년 여름 시즌부터는 고급 요트 투어와 친환경 해양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새롭게 운영되며, 가족 여행자와 커플 모두에게 적합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본섬과 연결된 일랴 다스 카보라스(Ilha das Cabras)는 스노클링 명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상파울루 시내에서 차량으로 3시간, 이후 페리로 15분이면 도착 가능하며, 도시에서 가까운 점이 큰 장점입니다. 섬 내부는 차량 운행이 가능하나 일부 자연 보호구역은 도보 또는 자전거 이동을 권장합니다.
마라조 섬 – 아마존이 흐르는 거대한 섬
마라조 섬(Ilha de Marajó)은 브라질 파라 주에 위치한 세계 최대 강섬으로, 아마존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독특한 생태계를 자랑합니다. 브라질의 다른 섬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강과 바다의 조화, 버팔로 문화, 전통 공예품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2024년 현재, 생태관광지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으며, 버팔로 목장 체험, 맹그로브 숲 트레킹, 파라 전통 음식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고요하고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자연 그대로의 삶을 체험하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벨렝(Belém)에서 배편으로 약 3~4시간 소요되며, 항공과 연계된 패키지도 많아 접근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습니다. 섬 내부는 오토바이 택시나 소형 버스로 이동하며, 영어보다는 포르투갈어가 기본이므로 간단한 회화 습득을 추천합니다.
브라질의 섬들은 저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인기 있는 페르난도 데 노로냐, 도심 접근성과 액티비티가 우수한 일랴 벨라, 아마존 생태와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마라조 섬까지, 여행의 목적과 스타일에 맞게 섬을 선택하면 최고의 브라질 여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 남미의 보석 같은 섬으로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