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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숨은 섬여행지 추천 (비경, 힐링, 한적함)

by tree12 2025. 4. 24.

북아일랜드는 장대한 자연경관과 고요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섬들이 진정한 힐링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는 한적한 섬에서 절경을 감상하며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들에게 북아일랜드의 섬들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비경과 힐링, 그리고 여유로움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북아일랜드의 숨은 섬들을 추천해드립니다.

카론섬 여행 사진

래쓰린 아일랜드 - 자연 속 고요함을 담다

북아일랜드 안트림 해안에 위치한 래쓰린 아일랜드(Rathlin Island)는 북아일랜드에서 유일하게 유인도가 있는 섬입니다. 하지만 인구는 고작 150명 남짓, 그만큼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가 이 섬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래쓰린 아일랜드는 특히 새 관찰 명소로 유명합니다. 5월부터 7월 사이에는 퍼핀(Atlantic Puffin)을 비롯해 다양한 바다새들이 번식하러 찾아오며,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입니다. 섬 곳곳에는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어, 절벽을 따라 걸으며 아찔한 해안 절경과 드넓은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래쓰린 등대(Rathlin West Light)는 독특한 건축 양식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이곳에서 보는 일몰은 북아일랜드 최고의 비경 중 하나로 꼽힙니다. 페리로 약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지만, 섬 내 숙소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별이 가득한 하늘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진정한 힐링과 여유를 찾고 있다면 래쓰린 아일랜드가 정답입니다.

카론섬 - 전설이 깃든 미지의 섬

카론섬(Carlingford Lough Islands)은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공화국 국경에 위치한 협만에 자리한 작은 섬들로,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입니다. 이 지역은 켈트 신화와 전설이 가득한 곳으로, 고대부터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대표적인 섬인 Green Island와 Crane Island는 주로 현지인들이 자연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 조용한 해변과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섬 주변은 카약과 보트 투어로 둘러볼 수 있으며,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산과 섬의 조화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카론섬 일대는 아직 상업적인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조용히 사색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인 여행지입니다. 인근 마을인 카링포드(Carlingford)도 함께 둘러보면 중세 분위기의 골목과 성 유적을 즐길 수 있어,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습니다.

코프랜드 제도 - 바다와 하나 되는 시간

북아일랜드 동해안 벨파스트 인근에 위치한 코프랜드 제도(Copeland Islands)는 세 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이곳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청정 자연이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Great Copeland Island는 드넓은 초원과 해변이 어우러진 한적한 섬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 섬은 바다표범 서식지로도 유명하며, 운이 좋다면 해변에서 여유롭게 쉬고 있는 바다표범을 가까이서 볼 수 있습니다. 코프랜드 제도는 전기나 상점, 숙소가 없는 완전한 자연 속 섬이기 때문에 당일치기 탐방이 일반적입니다. 현지 투어를 통해 섬을 방문할 수 있으며, 자연 탐험과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입니다. 복잡한 도시를 떠나 바다의 소리와 바람을 벗 삼아 걷고 싶다면 코프랜드 제도만큼 좋은 곳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연 속에 머무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진정한 북아일랜드의 숨은 보석입니다.

북아일랜드의 숨은 섬들은 화려하진 않지만, 그 어떤 여행지보다 깊은 여운과 편안함을 선사합니다. 래쓰린 아일랜드의 절경과 새소리, 카론섬의 전설 속 풍경, 코프랜드 제도의 고요한 자연까지, 비경과 힐링, 그리고 한적함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지금 바로 북아일랜드의 섬으로 떠나보세요. 진짜 쉼이 무엇인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