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바람이 부는 계절에는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질간질한 시기입니다. 특히 긴 겨울이 끝나고 맞이하는 봄은 여행 욕구가 절정에 이르는 시점이기도 합니다. 이때 딱 좋은 여행지가 바로 아름다운 자연과 여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섬’입니다. 세계 곳곳에는 봄에 방문하면 더욱 빛나는 섬들이 존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봄철에 떠나기 좋은 세계적인 섬 여행지 3곳을 엄선해 소개합니다.
산토리니 - 봄 햇살 아래 펼쳐지는 그리스의 낭만
하얀 벽과 푸른 지붕이 조화를 이루는 산토리니는 그리스의 대표적인 섬입니다. 로맨틱한 분위기와 환상적인 전경으로 오랜시간동안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지만, 봄에는 상대적으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그 아름다움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뜻한 봄에는 여름보다는 여행객들이 적으므로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3~5월의 산토리니는 날씨가 따뜻하고 아주 맑아서 하이킹이나 야외 카페, 노천 레스토랑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산토리니는 로맨틱한 분위가 가득한 곳이므로, 따뜻한 봄날씨에 야외 카페에서 차를 한잔 마시는것만으로도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저녁때쯤에 해가 지는 풍경을 바라보면서 노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즐긴다면 정말 뜻깊은 추억을 만들수 있습니다. 특히, 이아(Oia) 마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힐 만큼 장관이며, 흰 건물들 사이를 걷다 보면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듭니다.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골목과 푸른 바다의 조화는 여행 내내 감탄을 자아냅니다. 그만큼 산토리니는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한 곳입니다. 또한 봄 시즌에는 항공권과 숙소 요금도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가성비 있는 럭셔리 여행지로 추천할 만합니다.
보라카이 - 새롭게 단장된 필리핀의 대표 휴양지
보라카이는 한때 과잉 관광으로 폐쇄되었습니다. 환경정비 후 새롭게 문을 연 필리핀 보라카이는 이제 더욱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섬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특히 3~4월은 필리핀의 건기입니다. 덕분에 봄은 비 걱정 없이 해변에서의 완벽하고 아름다운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계절입니다. 화이트 비치로 대표되는 보라카이의 해변은 눈이 부실 정도로 하얀 모래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있으므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보라카이의 해변은 아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입니다. 저녁에는 선셋 세일링을 하며 바다 위에서 여유롭게 석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스노클링, 패러세일링, 플라이피시 등의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고급 리조트와 감성적인 숙소들도 많이 생겨서 신혼부부나 커플,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인의 미소와 함께하는 따뜻한 문화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보라카이는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기 때문에 꼭 맛보아야 합니다. 이처럼 보라카이는 에메랄드 빛의 해변 덕분에 눈도 즐겁고, 맛있는 해산물 요리도 먹어볼수 있어서 입도 즐겁고,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까지 즐거운 섬여행지 입니다.
제주도, 한국에서 만나는 천혜의 섬 풍경
해외여행이 부담스럽다면, 가까운 국내에도 봄에 딱 맞는 섬여행지가 있습니다. 바로 아름답고 평화로운 제주도입니다. 4월의 제주도는 유채꽃이 만개하고, 벚꽃과 더불어 제주 자연이 그 절정을 이루는 시기입니다. 유채꽃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세상 그 어떤 사람보다도 아름다워 보일수 있습니다. 그만큼 봄에는 황금빛의 유채꽃들이 아름답게 만발하는 시기 입니다. 봄에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은 해외 못지않게 아름답습니다. 올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바다와 초록빛 들판, 계절 꽃들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우도 등 다양한 명소들이 한창 아름다울 때이며, 특히 우도에서는 작은 섬 특유의 조용하고 평화로움 속에서 일상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맛있는 음식, 예쁜 카페, 문화 공간도 많아서 감성적인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봄의 청량한 날씨와 싱그러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도는 누구에게나 사랑받을 만한 섬 여행지입니다.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조용한 분위기 덕분에 매년 국내외 여행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주도로 향하는 항공편도 잘 마련되어 있으므로, 아주 짧은 1박2일의 여행도 가능합니다. 해외여행을 가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국내 섬여행지가 될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해외 못지 않게 정말 아름답고 조용한 곳입니다.
봄은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며, 그만큼 여행도 특별하게 떠나고 싶은 시기입니다. 산토리니의 로맨틱함, 보라카이의 활기참, 제주도의 정겨움은 각각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이번 봄에는 일상에서 벗어나서 아름다운 섬으로 떠나보세요. 자연과 여유를 온전히 누려보세요. 그곳에서의 추억은 분명히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