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린은 아일랜드의 수도이자 문화 중심지입니다.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아름다운 자연과 해안 절경이 펼쳐지는 섬 여행지를 만날 수 있습니다. 특히 하울스섬으로 알려진 하울스헤드(Howth Head)는 교통이 편리해서 당일치기 여행지로 인기 만점입니다. 이 글에서는 하울스섬의 매력과 함께, 교통편, 여행 팁, 그리고 당일치기 일정에 알맞은 루트를 소개합니다.
하울스섬: 자연과 도심이 만나는 절경
하울스섬이라 불리는 하울스헤드(Howth Head)는 실제로는 반도 지형이지만, 탁 트인 해안 절벽과 독립적인 경관 덕분에 섬처럼 느껴지는 여행지입니다. 더블린 도심에서 불과 30분 거리이기 때문에, 도심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자연 명소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대표적인 명소는 'Howth Cliff Walk' 입니다.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해안 산책길은 한 쪽은 푸른 초원과 언덕, 다른 한 쪽은 깊고 거친 대서양 바다로 이어지며, 걷는 내내 탁 트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코스는 총 4가지 루트가 있으며,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선택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또한, 하울스 마을은 어촌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항구를 따라 신선한 해산물 레스토랑, 베이커리, 기념품 가게들이 모여 있어서 식사와 쇼핑도 가능합니다. 특히 갓 잡은 홍합, 굴, 피시앤칩스는 하울스를 대표하는 별미입니다. 최근에는 SNS에서도 많은 사진이 공유되면서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도 '출사 명소', '자연 속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걷고, 먹고, 쉬는 모든 요소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하울스섬은 더블린 근교에서 가장 완성도 높은 여행지라 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 기차부터 버스까지 완벽 가이드
하울스섬은 더블린에서 이동하기 쉬운 대표적인 근교 여행지입니다. 가장 편리한 방법은 DART(더블린 통근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더블린 시내 중심부인 Tara Street, Pearse Street, Connolly 역 등에서 Howth 방향 열차를 타면 약 25~30분 만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열차는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경로 중 바닷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구간도 많아 기차 자체도 즐거운 여행의 일부가 되죠. Howth 역에 내리면 항구까지 도보 5분, Cliff Walk 진입로까지는 도보 10~15분 거리로, 특별한 교통수단 없이도 모든 장소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더블린 시내에서 H3번 버스를 이용해 종점인 하울스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차보다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하지만, 도심 중심가에서 바로 출발할 수 있어 기차역이 먼 숙소에 머무는 경우 유리할 수 있습니다. 렌터카를 이용하는 경우에도 하울스에는 무료 주차장이 몇 군데 마련되어 있어 비교적 편리하지만,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 오전 시간대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피크 시즌(5~8월)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기차 또는 버스로 간단하게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 덕분에, 하울스섬은 더블린 현지인들도 주말마다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교통편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여행 초보자나 첫 아일랜드 방문객에게도 안성맞춤입니다.
당일치기 일정: 걷고, 먹고, 쉬는 하루 코스
하울스섬은 당일치기 여행으로 딱 좋은 규모와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하루 일정만으로도 충분히 아일랜드 자연과 문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일일 코스를 예로 들어 설명드릴게요.
오전 10시: 더블린 시내 출발 → 10시 30분: 하울스 도착
기차 또는 버스로 하울스에 도착하면, 먼저 항구를 잠깐 둘러보며 하울스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아침 햇살과 항구에 떠 있는 어선, 갈매기 소리가 여행의 시작을 알려줍니다.
오전 11시: Howth Cliff Walk 시작 (약 2시간 소요)
레벨에 맞는 루트를 선택해서 절벽 트레일을 걷습니다.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휴식도 취해보세요. 탁 트인 풍경과 바다 바람은 도시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줍니다.
오후 1시: 해산물 점심 식사
트레일을 마치고 나면, 항구 근처의 식당에서 점심을 즐겨보세요. ‘Aqua’, ‘King Sitric’ 같은 레스토랑은 신선한 굴, 연어, 피시앤칩스로 유명합니다. 예약이 가능하다면 사전에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오후 2시 30분: 하울스 마켓 & 기념품샵 탐방
주말에는 Howth Market이 열리는데, 이곳에서는 수공예품, 향신료, 수제 초콜릿 등 다양한 물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쇼핑을 즐기고,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오후 4시: 더블린 복귀
기차 또는 버스를 타고 더블린으로 복귀하면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긴 여행 없이도 자연, 음식, 문화가 모두 담긴 하루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하울스섬은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여운이 길게 남는 여행지입니다. 당일치기 일정으로도 완벽한 여행을 원한다면, 주저하지 말고 하울스로 향해보세요.
더블린에서 가장 가까운 섬 여행지인 하울스섬은 자연과 도심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완벽한 장소입니다. 기차와 버스를 이용해 쉽게 도착할 수 있고, 절경 트레킹과 해산물 미식까지 모두 즐길 수 있어서 당일치기 여행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아일랜드 여행 중 하루는 도시를 벗어나서 바다와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하울스섬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