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 여행지 중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는 그리스의 섬들은 여행자들에게 낭만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그중에서도 산토리니, 미코노스, 나수스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곳의 특징과 추천 포인트를 살펴보면서, 여름휴가를 완벽하게 만들어줄 그리스 섬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산토리니 – 낭만의 정수를 느끼다
하얀 건물과 파란 지붕, 절벽 위로 펼쳐지는 에게해의 전망등의 산토리니는 이 모든 낭만적인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섬입니다. 신혼여행지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이유도 그 분위기 때문입니다. 이아(Oia) 마을의 석양은 세계 3대 석양 중 하나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우며, 피라마을과 이아마을을 잇는 하이킹 코스에서는 산토리니의 자연과 건축미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는 고급스러운 풀빌라부터 에어비앤비 형태의 저렴한 객실까지 다양하게 선택이 가능하며, 음식도 해산물을 활용한 그리스 전통 요리부터 유럽식 브런치까지 풍부합니다. 또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와인투어입니다. 산토리니는 화산 토양 덕분에 와인 생산지로도 유명합니다. 로컬 와이너리에서 직접 와인을 시음하며 섬의 맛을 즐겨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미코노스 – 열정과 자유의 섬
산토리니가 조용하고 낭만적인 여행지라면, 미코노스는 자유롭고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한 섬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세계적인 DJ들이 참여하는 클럽 파티와 비치 페스티벌이 펼쳐져서 젊은 여행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미코노스타운에서는 전통적인 하얀 골목길을 거닐며 쇼핑과 카페 문화를 즐길 수 있고, 해변에서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미코노스의 해변은 종류도 다양합니다. 파라다이스 비치와 슈퍼 파라다이스 비치는 파티로 유명하고, 엘리아 비치나 플라티스 얄로스 비치는 가족 단위 여행자들에게도 적합합니다. 미코노스의 특색 있는 점은 ‘자유로운 분위기’입니다. 누드 비치나 LGBTQ 친화적인 공간들도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누구든지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숙소는 트렌디한 부티크 호텔부터 해변 인근 리조트까지 다양하며, 섬 자체의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도보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나수스 – 숨겨진 보석 같은 섬
산토리니와 미코노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 나수스(Naxos)는 아직 비교적 덜 알려진 숨겨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스 최대의 키클라데스 제도 중 하나로,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 마을, 여유로운 분위기가 어우러진 섬입니다. 나수스는 특히 히킹과 트레킹을 좋아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내륙에는 올드 빌리지와 산악 마을이 많아서 진짜 그리스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해변은 한적하고 깨끗해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나수스는 음식이 정말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토속 요리부터 신선한 올리브오일, 치즈, 해산물까지 그리스 본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식당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여행자들이 많지 않아서 가격도 산토리니나 미코노스보다 저렴한 편이고, 숙소 또한 넉넉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가 많으므로 장기 여행자에게도 좋습니다. 페리를 통해 아테네나 다른 섬들과도 잘 오갈수 있으므로, 키클라데스 제도 내 섬 호핑 일정에 포함하기에도 탁월한 여행지입니다.
그리스의 수많은 섬 중에서도 산토리니, 미코노스, 나수스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자들을 사로잡습니다. 낭만적인 뷰와 감성을 원한다면 산토리니, 활기찬 분위기와 파티를 즐기고 싶다면 미코노스, 조용하고 진짜 그리스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나수스를 추천합니다. 올 여름, 여러분의 여행 스타일에 맞는 그리스 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