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트렌디한 동네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한남동. 과거에는 조용한 고급 주택가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감각적인 디저트숍, 독특한 팝업스토어, 루프탑 카페까지 들어서며 MZ세대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힙한 동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하루 안에 돌아볼 수 있는 한남동 힙플레이스를 디저트, 팝업, 루프탑이라는 키워드로 정리해드립니다.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한 당일치기 한남동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감각적인 한남동 디저트 명소 탐방 (디저트)
한남동은 서울에서도 가장 트렌디한 디저트 문화가 형성된 지역 중 하나입니다. 이곳에서는 단순히 ‘맛있는’ 디저트가 아니라, ‘보여주기 좋은’, ‘경험하는’ 디저트를 만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추천할 곳은 ‘도우룸(Dough Room)’입니다. 이곳은 도넛과 크림빵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베이커리로, 비주얼은 물론 맛과 식감까지 완성도가 높아 SNS 인증샷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다른 추천 장소는 ‘카페 레이어드 한남점’입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레트로한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케이크와 페이스트리를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이미 수많은 인플루언서들이 다녀간 ‘성지’로 통합니다. 특히 이곳의 당근 케이크, 얼그레이 티라미수는 입소문을 타고 필수 주문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남동 디저트 투어의 또 다른 묘미는 ‘스몰 브랜드’ 기반의 디저트바입니다. 예컨대 ‘베이커리브(Bakeryve)’와 같은 소규모 수제 디저트 전문점에서는 하루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디저트를 맛볼 수 있으며, 매장 내 진열 방식이나 포장 디자인까지 세심하게 구성되어 있어 소비 자체가 하나의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여겨집니다.
트렌드 최전선, 한남동 팝업스토어 투어 (팝업)
서울의 팝업스토어 트렌드는 단연 ‘한남동’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론칭이나 협업, 시즌 한정 컬렉션 발표가 이루어지는 현장이 바로 이곳입니다. 특히 한남오거리 일대에는 주말마다 새로운 브랜드의 팝업이 열려 방문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아모레퍼시픽, 구찌 뷰티, 나이키 등 글로벌 브랜드도 한남동을 거점으로 한 팝업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팝업 명소는 ‘앤드 스페이스(AND SPACE)’입니다. 이곳은 크리에이티브 브랜드의 쇼룸과 팝업이 주기적으로 열리는 복합문화 공간으로, 패션, 뷰티, 리빙까지 다양한 분야의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전시, 체험, 포토존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순 소비를 넘은 문화 경험이 가능합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할 때는 공식 SNS 계정이나 지도 리뷰 앱을 통해 방문 일정과 운영 시간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정판 굿즈 판매나 선착순 이벤트가 자주 열리기 때문에, 오픈 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줄을 서는 것이 유리합니다. 이와 더불어 ‘아워리움(OURIUM)’, ‘클로젯쉐어’, ‘비슬로우하우스’ 같은 브랜드 전용 팝업도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한남동의 팝업 문화는 그 자체로 지역의 정체성을 바꾸고 있으며, 젊은 소비자에게 있어 새로운 경험과 유행을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카페, 전시, 쇼핑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공간이 많아 팝업 투어만으로도 반나절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한강 조망과 감성 가득한 루프탑 명소 (루프탑)
한남동 여행의 마지막은 루프탑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제격입니다. 고층 빌딩이 밀집된 지역은 아니지만, 한강변과 남산 방향으로 트인 전망 덕분에 도심 속 탁 트인 하늘을 만날 수 있는 루프탑이 여럿 있습니다. 특히 해질 무렵 방문하면 붉게 물든 하늘과 어우러진 감성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루프탑 카페는 ‘바우하우스 루프탑’입니다. 넓은 테라스와 함께 편안한 좌석이 배치되어 있으며, 와인과 커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 다이닝 형태로 운영됩니다. 이곳은 조용하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랑해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의 만남에도 적합합니다.
또 다른 추천지는 ‘스페이스 M’의 루프탑입니다. 이 공간은 아트 갤러리와 연계되어 있어 전시 감상 후 루프탑에서 여유를 즐기는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여름철에는 야외에서 운영되는 바 형태로 바뀌어 간단한 칵테일이나 음료를 마시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벤트도 열립니다. 특히 주말에는 DJ 퍼포먼스가 열리기도 해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한남동 루프탑의 공통된 특징은 ‘사생활 보호’와 ‘프라이빗함’입니다. 대부분 외부 소음이 적고, 좌석 간 간격이 넓어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최적화된 공간입니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도 많으니 방문 전 미리 문의해두면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한남동은 하루라는 시간 안에 최신 트렌드, 감성적인 공간, 독창적인 브랜드 경험을 모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디저트로 시작해 팝업스토어를 둘러보고, 루프탑에서 여유롭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코스는 누구와 함께여도 만족스러운 하루를 선사할 것입니다. 서울에서 가장 ‘힙한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한남동으로 떠나보세요.